2008. 8. 16. 05:29

어쩌면 노화...

1. 줄넘기하면서 무릎 아파지기 시작한 게 영 개운하지 않음. 계단을 오르내리는 게 불편한 상황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남은 통증은 있는데다가 줄넘기를 다시 하면 금새 아파짐.
병원을 가도 의사는 헛소리만하고...
대충 뒤적거려서 찾아본 현재 증상은 오리발(거위발)건염. 그냥 나을 때까지 버티라는데... 길면 6주...
에구 제길... 노화인가...
살살 걸어다니기라도 해야겠음.

2. 줄넘기에 왜 집착을 하냐면... 짧은 시간에 많은 운동량을 소화할 수 있고, 비용이 저렴하며, 시간에 구애가 없다는 거... 그러나 그 집중 강도가 문제가 될 줄이야...

3. 무릎 아픈 것 땜에 너무 열받아서 꽤 고가의 런닝화를 지름. 사실 다리쓰는 운동은 못하지만 내구력 하나만은 평생 자신이 있었던터라 (다른 사람들 행군하고 기어다닐 때 혼자 뛰어다녔음) 지금 무릎 아픈 상태는 상당히 공포스러움. 늙은 것임.. 흑흑
급지른 런닝화 좋음... 뛸때만... 대략 사서 써본 소감으론 줄넘기를 계속할 목적이라면... 배드민턴이나 배구용 신발이 더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음. 그래서 살짝 짜증남. 돈이 얼만데 !!!
그래도 어찌하랴 반품도 안되는 거... 걸레가 될 때까지 신은 다음에 다음엔 배구화를 !!!
신발에 대해서 공부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어느 세계든... 입문의 시작은 돈지랄이라는 거... 런닝화의 세계도 그렇게 복잡다양 버라이어티한 세상이 있을 줄이야.. ㅋㅋ

4. 어려서는 운동하는 거, 몸쓰는 거 되게 싫어했는데, 늙어서 입질이 올 줄이야... 마누라 덕에 수영장 다니면서 운동하는 재미를 배운 탓이긴 하지만... 조금만 오바질하면 역반응이 오니 별로 기분이 좋질 않구만... 제길슨... 진작 열심히 좀 해둘 껄... 이제 꾸준히 다리 강화 운동이나...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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