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4. 15. 11:27

쌤쑹의 위기?

뭐... 여기저기 위기 드립을 쳐대니... 나도 발가락 하나 담궈본다.

뭐... 아이폰으로 촉발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도래에서 '위기'라는 걸 느끼노라 얘기를 하는데...
물론 아이폰만이 그 대상은 아니겠지만...

스마트폰에 밀려 휴대폰 시장이 축소되고 매출이 떨어지는 게 위기일지 몰라도, 쌤쑹이 '아이폰' 비스무리한 걸 못 만드는 건 위기가 아니다. 일반적인 아이폰 시장은 휴대폰+서비스로... 그와 같은 걸 만드는 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애플이 앱스토어등으로 올리는 부가 수익... 그게 탐날지도 모르겠다만... 그거 원래 쌤쑹 니내꺼 아니다. 애플이 만들어낸 시장일뿐... 애플의 전략은 손휘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동일하다. 기계는 저렴하게 소프트를 팔아서 수익을...

쌤쑹을 위시한 우리나라 제조사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스마트폰(윈도폰이든 안드로이드폰이든) 열심히 만들면 된다. 일반 휴대폰 만들어서 잘 팔아왔듯, 열심히 만들어서 팔면 된다.

휴대폰으로 전세계를 주름 잡으면서 휴대폰 가지고 뭔 부가 수익을 창출한 적이 있나? 그럼 다른 것들은 포기하고 그냥 그때처럼 하면 된다.

그냥 좋은 스마트폰 만들어서 열심히 공급... 원래 해오던 일이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현재의 경쟁 구도를 아이폰 VS 다른 스마트폰의 H/W 경쟁으로 보는 건, 닭짓 중에서도 최악이다.

본질은 OS 싸움이다. 맥 OS와 윈도우의 PC 운영 체제 싸움의 모바일 버전이랄까....

애플 모바일 OS와 안드로이드, 윈도우 모바일의 전쟁 정도로 보면 정확하겠다.

애플이 아이폰 계열을 독점 공급하는 이상, 다른 제조사는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모바일 말고는 대안이 없다. 사용자가 더 많은 쪽이 이길테고 그게 탑재된 스마트폰을 많이 생산하는 쪽이 장땡인 것이다. 그런 이유로 쌤쑹의 '바다' 역시... 삽질이라다. (바다, 삽질... 간척 사업인가???)

심비안마져 골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바다가... 글쎄??? 그리고 아이폰이 후덜덜하다 해도... 미쿡 대통령 오마바가 쓰는 건 블렉베리다. 아이폰만이 정답은 아니라는 얘기지...

애플이 누리는 수많은 부가수입이 눈에 밟히겠지만 앞서도 얘기했듯... 그거 원래 니네꺼 아니니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라.

콩고물에 자꾸 눈이 가서 괜찮은 떡도 못 만들면... 니넨 미래가 없다.

머 지금은 뭐가 똥이고 된장인지 몰라서, 우왕좌왕하겠지만 정리되면 휴대폰때처럼 미친 듯이 찍어내고 팔겠지... 그럼 된다.

개인적으론 노친네 복귀용 밑밥이라고 생각은 하나... 정말 똥오줌 못가리고 있다면 진짜 위기일지도...

다시 말하지만, 그냥 만들면 된다. 다른 거 생각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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