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2. 12. 00:56

라이카 d-lux3

아아... d-lux3...
이놈의 자태가 뒷통수를 후리는구나...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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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가 없냐하면... 그것도 아니어서 나름 (구시대의)명기라 불리던... 캐논 똑딱이(G2) 하나 모시고 있는 상황.
뭐... 그리고 솔직히 그닥 열심히 디카를 쓰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저 놈 저거 너무 이쁘다. 간만에 훅 땡기네...
그러나 저 녀석의 깡패 같은 가격이란 !!! 왠만한 DSL과 한 게임 뛰어주시는 가격... 니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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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녀석의 반값이면 충분히 입수가 가능한 파나 가문의 lx2.
이 녀석도 충분히 이쁘지만.... 아무래도 본가의 자태를 따라갈 수는 없구나....

d-lux3가 아니면 문답 무용이라 생각하고 조용히 참을 뿐... 적금이나.. 끄응

+) 무릇... 10원짜리 하나까지 싼 물건을 찾거나, 조낸 가격대 성능비를 찾는 인간들마저도 입을 닫게 만드는 물건이 있으니 이 녀석이 그 영역에 속하는 물건인 듯... lx2를 몇만원 더 붙여서 산다면 다들 입에 거품을 물텐데도, 거의 동일한 클론 제품이 있음에도 2배의 가격에 팔리는 물건을 거의 비판없이 받아들이는 분위기라니... 오오 놀라워라 !!! 자고 일어나면 어제보다 더 싼 가격에 막강한 성능으로 무장한 신기종 디지털 제품이 나오는 세상에서 뭔가 변치 않은 가치라는 것이 생기는 것인가? 무형의 가치에 대해 인색의 도를 넘어 개념 조차도 없는 사람들에게도 개념 비슷한 것도 생긴 건가? 궁극의 원인은 외국에서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가 정답이겠지만... ㅋㅋㅋ

++) 간혹 답도 없는 고가의 물건을 지른 후, 이성이 마비된 상태에서 "너무 좋아요"만 남발하는 상황을 목격할 수 있는데... 이 녀석에 대한 평들 중에서 밑도 끝도 없는' 좋아요'가 등장하는 걸 보면 비싼 물건임에 틀림없는 듯... 결론은 내게는 신포도... 파핫...

+++) 디에살 유저인 협력업체 여직원. 취향에 대한 쿵짝이 맞아서 살포시 이 포스트를 보여줬다. 여직원 왈 "그저께부터 노트북 바탕화면이 저녀석이에요... lx2는 좀..."
..........
디에살 유저에게도 먹히는 저 극강의 꼬라지란... (성능은 어째도 똑딱이니깐....) 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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